출근길 아니면 퇴근해서 저녁먹고 쓰레기를 버리러 갈때마다 짜증이 많이 납니다
출근길엔 통은 못가지고 나가고 봉지에 담아서 나가는데 간혹 멀쩡하다가도
구멍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파트 청소하시는 분께도 죄송하고 다른분들께도 죄송스럽고 왠만하면 저녁에
버릴려고 하지만 못버리는 경우가 생기면 꼭 이런일이 생기더라구요
저야 여자니까 그렇지만 간혹 남자분께서 저같은 경우로 곤혹을 치루곤 하지요
정말이지 안되겠다 싶어서 질렀습니다 신랑몰래요
워낙 짠돌이라 처리기 산다고 하면 쓸데없는데 돈쓴다고 난리 칠게 뻔하거든요
비자금털어서 사놓고 들킬까봐 조마조마하게 보름을 쓰다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왜 아무말 안하냐고 물으니 자기도 써보니 괜찮더라
그러더라구요 말은 안하고 계속 썼었나보더라구요 배신감
뭐 아무말 안하니 좋긴 한데 비자금은 샀는데 아무말이 없으니 화도 좀 나고
그래서 월급받아서 샀다고 했더니 잘했다네요
결론은 처리기는 생기고 제 비자금도 다시 돌아오고 이래저래 지른 보람있습니다
무조건 이거다 싶으면 지르세요 손해는 아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