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주부라 그런지 요리가 굉장히 서툰편이에요.
반찬하나 하려면 주방이 난리 난리 아니구요.
몇가지 반찬 만드는데 쓰레기통으로 하나가득 음식물쓰레기가 쌓이고 해서
그게 너무 보기 싫었었나봐요.
저희 남편 참 성격 좋은사람인데 언젠가 한번은 짜증을 내더라구요.
버리는게 더 많다면서 ㅠㅠㅠ
그러더니 어느날 싱크대에 뭐가 달려있더라구요,
일이 있어 볼일보고 온 사이에 설치해놓고 써보고 있더라구요.
이게 뭐냐면서 물어보고 신기해서 또 사용해보고 아주 웃겨서 혼났어요
어린 애들처럼 들떠서는 ㅎㅎ
지금도 예전과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지금은 신랑 몰래 갈아버리니까
버리는게 더 많다는 말은 안해요.
바로바로 처리하니까 주방도 깔끔하게 사용하니 더 좋은거 같아요.
남편의 짜증도 안듣고 신기해서 그런지 저희 남편도 주방일을 좀 많이 도와주고
그러네요. 저를 위해 사준건데 오히려 신랑이 자주쓰니 더 편해졌어요.
집안일도 줄어들고 이래저래 참 고맙네요.